[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연세대가 주전과 비주전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활약하며 동국대에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학교는 13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첫 날 경기에서 동국대학교에 99-72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연세대는 대회 1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대회 출발을 보였다.

반면, 동국대는 1패로 대회 스타트를 끊게 됐다. 

연세대는 한승희가 18점 13리바운드, 김경원이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신승민이 17점 7리바운드, 김무성이 13점 4어시스트, 박지원이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으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낚았다. 

반면 동국대는 유진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7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광진이 13점 4리바운드, 김종호가 11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세대는 초반 동국대를 상대로 리드를 잡지는 못했다. 1쿼터에만 리바운드 대결에서 13-7로 무려 2배 가까이 잡았지만 1쿼터에만 3점슛 3개로 9득점을 올린 동국대 유진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김무성과 김경원이 11점을 합작하는 활약 속에 1쿼터를 18-17, 1점차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마쳤고, 2쿼터 들어 투입된 이정현과 신승민이 14점을 합작하는 활약 속에 38-29로 전반을 마쳤다.

연대가 흐름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가져온 것은 3쿼터였다. 연세대는 쿼터 초반 동국대에 잇단 득점을 허용하며 38-3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한승희의 3점슛과 박지원의 자유투 득점, 그리고 이정현의 드라이브 인 득점 등을 앞세워 순식간에 49-34로 앞서 나갔다. 

쿼터 후반에는 김경원의 골밑슛과 신승민의 3점슛, 그리고 김무성의 속공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64-46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 김무성의 3점슛까지 터진 연세대는 67-52로 쿼터를 마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들어 연대는 교체투입된 김한영과 전형준 등이 내외곽에서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동국대는 센터 조우성이 무릎 수술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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