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이학철 기자] KT가 SK와의 연습경기에서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부산 KT 소닉붐과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수원올레빅토리움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KT의 81-70 승리.

1쿼터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SK가 변기훈과 안영준의 연속 3점슛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KT 역시 양홍석과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후에도 접전을 이어가던 KT는 쿼터 막판 이정제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종료 직전 김승원에게 골밑 실점을 내줘 1쿼터를 23-25로 뒤졌다. 

KT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희원의 3점슛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 역시 김민수의 골밑 득점과 안영준의 3점슛으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이후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접전을 펼치던 KT는 쿼터 중반 최성모의 연이은 3점슛과 이정제의 중거리슛으로 8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변기훈과 전태풍에게 반격 3점슛을 허용했고, 더 이상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2쿼터를 42-40으로 마쳤다. 

KT는 3쿼터 들어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 최성모의 자유투와 양홍석의 3점슛으로 달아날 기회를 맞은 KT는 박준영이 연속 6득점을 만들어내며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이후 SK의 반격을 뿌리치고 리드를 유지한 KT는 3쿼터를 66-56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양홍석의 적극적인 골밑 움직임으로 리드를 벌린 KT는 한희원의 속공이 이어지며 16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리드를 지켜낸 KT는 최종 81-70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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