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이겼지만 반성할 부분이 많은 경기였다."

중앙대학교는 13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첫 날 경기에서 단국대학교에 64-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중앙대는 대회 1승을 거둔 반면, 단국대는 1패를 안게 됐다. 

4년생 가드 김세창은 이날 32분여를 뛰며 득점은 3점에 그쳤지만 4리바운드, 그리고 팀내에서 가장 많은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 경기에서 준비했던 부분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많이 반성해야할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안됐냐는 질문에는 "유기적인 움직임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반기에 안됐던 것들을 방학 기간 들어 많이 연습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제대로 안 나와서 아쉽다. 내 움직임도 좋지 않았고 첫 경기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많이 무거웠던 것 같다"고 답했다.  

4학년인 그는 올 시즌 중앙대의 주전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그만큼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하는 위치. 

그러나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오늘 슛도 많이 안 들어가고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4쿼터에는 루즈볼이나 기본적인 디펜스에서 힘을 내서 팀에 도움을 주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올 시즌 처음 만난 상대인 단국대에 대해서는 "앞선 선수들이 슛도 좋고 빠르다보니 힘들었던 것 같다. 특히 상대팀 에이스인 윤원상이 출전하지 않았는데 어차피 후반기에 다시 만나야 하는 만큼 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에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본적인 수비와 슛을 좀 보완하려고 한다. 특히 프로에서는 슛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하니까 이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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