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경희대가 건국대에 대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희대학교는 13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첫 날 경기에서 건국대에 90-68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경희대는 1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한 반면, 건국대는 1패를 안게 됐다. 

경희대는 센터 박찬호가 19점 9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김준환이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가드 권혁준이 1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용기가 10점 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가드 최재화는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1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조율했다. 

건국대는 전태현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 2리바운드, 센터 주현우가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희대는 1쿼터부터 권혁준(7점)과 김준환(8점)의 득점력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어 2쿼터에는 센터 박찬화가 골밑에서 7점을 올리는 등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전반을 44-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는 이용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용기는 이날 10득점을 올렸는데 자신의 득점 전부를 3쿼터에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대로 건국대는 3쿼터에 전체 팀 득점이 10점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까지 4점차로 근소한 리드를 잡던 경희대는 3쿼터를 기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왔고 4쿼터에도 박찬호와 최재화 등이 쐐기 득점을 올리며 여유있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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