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배승열 기자] 조 해리스가 브루클린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새로운 브루클린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브루클린 네츠의 조 해리스는 이제 NBA 최고급 3점 슈터로 꼽힌다. 지난 2월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입지를 공고히 했다. 정규시즌에는 47.4%(183/38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대니 그린(2위, 45.5%), 스테픈 커리(3위, 45.0%)를 제칠 정도로 탁월한 3점슛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여름 브루클린과 2년 1,600만 달러에 계약한 해리스는 내년에 다시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지난해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더 큰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있다. 일단 본인은 브루클린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큰 듯하다. 해리스는 최근 '디 애슬레틱'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루클린은 나에게 많은 기회를 준 구단이다. NBA에서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을 찾기 힘들 것 같다”며 브루클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브루클린의 업그레이드된 전력에 대해서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올여름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디안드레 조던을 영입했다. 해리스는 “내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 뜀으로써 앞으로 매경기 우리 팀이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을 동부컨퍼런스 6위로 마감했다. 어빙, 듀란트, 조던의 합류로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일단 듀란트의 모습을 코트에서 보려면 1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하지만 어빙과 조던이 합류한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조 해리스의 말대로 브루클린이 높은 수준의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오는 시즌 브루클린과 해리스의 모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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