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원정길 이동 시뮬레이션에 나선 BNK가 신한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부산 BNK썸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BNK의 81-75 승리. 

전반까지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BNK가 치고 나갔지만 신한은행 역시 곧바로 추격하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한은행은 김단비, 한채진, 김수연, 김이슬, 한엄지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연희를 중심으로 황미우, 이혜미 등이 활약하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BNK 역시 구슬과 노현지 등이 결장한 채 경기에 나섰다. 

39-39 동점으로 시작된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는 이어졌다. 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편예빈과 김연희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자 BNK는 이소희의 연이은 속공으로 맞섰다. 이어 진안의 활약까지 더해진 BNK는 재차 리드를 잡았지만 이혜미의 3점 플레이와 김연희의 풋-백 득점 등을 허용한 끝에 57-56의 근소한 우위로 3쿼터를 마쳤다. 

접전이 이어지던 두 팀의 승부가 갈린 시점은 4쿼터 종료 1분여 전. BNK는 73-73 동점 상황에서 진안의 골밑 득점과 김희진의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신한은행 역시 김연희의 골밑 득점으로 끝까지 저항했지만 이소희의 결정적인 속공 득점이 나온 BNK는 최종 81-75의 승리를 거뒀다. 

사진 =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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