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하남, 원석연 기자] 하나은행이 2회 연속 트로피를 올렸다.

WKBL은 20일, 21일 양일에 걸쳐 하남 스타필드에서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2차 대회를 개최했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부산 BNK의 결승전, 하나은행이 17-12로 승리하며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하나은행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김민경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가운데, 김지영이 외곽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김두나랑도 날카로운 돌파로 득점을 보탰다. 

BNK는 예선부터 좋은 활약을 펼친 안혜지가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다. 안혜지는 외곽슛이면 외곽슛, 돌파면 돌파 쏘는 족족 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줄였다. 김선희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점수는 어느새 2점 차. 

그러나 BNK의 추격은 오래가지 못했다.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김지영이 연거푸 점프슛을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시간이 부족한 BNK는 계속해서 외곽슛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다급하게 올린 슛은 림을 외면했다. 하나은행이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대회 MVP에는 결승전에서 8득점을 기록한 김지영이 뽑혔다. 지난 1차 대회 MVP는 김민경이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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