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하남, 원석연 기자] 예선이 열린 대회 첫날, 6강 팀이 가려졌다.

WKBL은 20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2차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는 WKBL 현역 5개 팀과 이온워터, 켈미, KBSN 등 은퇴 선수와 아마추어로 구성된 3개 팀이 참가해 21일까지 양일간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청주 KB스타즈는 대만 존스컵 일정으로 불참했다.

예선이 치러진 대회 첫날, 부천 KEB하나은행, 부산 BNK, 이온워터, KBSN이 속한 A조에서는 하나은행이 웃었다. 하나은행과 BNK, 이온워터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3경기 60득점을 기록한 하나은행이 다득점으로 조 1위를 차지, 4강에 직행했다. 56득점으로 아쉽게 1위를 놓친 BNK는 이온워터와 21일 6강에서 맞붙는다.

지난 1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 역시 강세를 보였다. 1차 대회 MVP 김민경의 골밑 활약은 2차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김희진이 허리 부상으로 불참하며 세 명의 선수로 대회를 치른 BNK는 안혜지의 활약으로 6강에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켈미가 속한 B조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대회 전패로 탈락한 삼성생명이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고,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이 3패로 탈락한 것. 켈미는 2승 1패로 조 2위, 신한은행은 1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켈미와 신한은행은 21일 6강에서 만난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 삼성생명 이미선 코치는 “우리가 저번 대회 때 일찍 떨어졌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서는 선수들이 야간에 따로 훈련을 하면서 서로 얘기도 많이 하더라. 3X3은 감독과 코치 없이 선수들끼리 하는 대회 아닌가. 선수들이 뛰면서 점점 요령을 터득해가는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21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KBSN 스포츠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우승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팀과 3등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2차 대회 예선 결과 

A조
1위
KEB하나은행 2승 1패 (60득점)

2위
BNK 썸 2승 1패 (56득점)

3위
이온워터 2승 1패 (50득점)

4위
KBS N 3패

B조 
1위
삼성생명 3승

2위
켈미 2승 1패

3위
신한은행 1승 2패

4위
우리은행 3패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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