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시애틀에 덜미를 잡히며 5연승을 마감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알레스카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 WNBA 정규리그 시애틀 스톰과의 경기에서 66-6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한 라스베이거스는 11승 6패가 됐다. 

1쿼터는 시애틀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던 라스베이거스는 쿼터 중반 연속 11점을 헌납하며 순식간에 10점차로 뒤졌다. 타메라 영의 돌파 득점에도 상대 흐름을 저지하지 못한 라스베이거스는 1쿼터를 13-21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허용한 라스베이거스는 슈가 로저스와 켈시 플럼의 연속 3점슛으로 반격하며 추격에 나섰다. 흐름을 이어간 라스베이거스는 종료 5분여 전 동점에 성공했지만 상대에게 3점 플레이를 헌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어 엘리샤 클락에게 연속 3점을 내줘 다시 뒤쳐진 라스베이거스는 전반을 35-43으로 뒤졌다. 

3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 라스베이거스가 3점차까지 추격하자 곧바로 시애틀이 나타샤 하워드의 3점 플레이로 반격했다. 이후 지루한 공방전 속 시애틀의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러나 쿼터 막판 다시 힘을 낸 라스베이거스는 플럼의 3점슛과 자유투가 연이어 나오며 49-55까지 추격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라스베이거스의 추격은 끈질기게 이어졌다. 4쿼터 들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그들은 종료 1분여 전 리즈 켐베이지의 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시애틀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준 라스베이거스는 종료 22초를 남기고 카일라 맥브라이드의 3점슛이 터지며 64-65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시애틀은 라스베이거스의 반칙 작전으로 획득한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고 결국 라스베이거스는 최종 66-69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라스베이거스는 스틸만 18개를 허용하는 등 총 21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벤치에서 출격해 10분 33초를 소화한 박지수는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 박진호 기자 ck1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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