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레이커스냐, 클리퍼스냐 그것이 문제다.

ESPN이 뽑은 리그 최고의 듀오는 누구일까? ESPN의 바비 막스, 앤드류 한, 안드레 스넬링스, 닉 프리델, 팀 본템스 기자는 최근 ‘다가오는 시즌, NBA 최고의 듀오는?’이라는 주제로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설문 결과, 2:2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2명의 기자가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 & 폴 조지 듀오를 최고로 꼽았고,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2명의 선택을 받았다. 나머지 한 명은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자”며 선택을 유보했다.

먼저 클리퍼스를 선택한 앤드류 한 기자는 “퍼리미터(외곽) 구역이 점점 중요해지는 현대 농구에서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윙맨 둘을 보유하고 있는 클리퍼스가 최고”라고 밝혔다. 프리델 기자 역시 마찬가지. 그는 “건강한 레너드와 조지의 수비 능력을 보라. 그들은 매일 밤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를 택한 본템스 기자는 “폴 조지가 건강했다면 나도 클리퍼스를 뽑았겠지만, 그는 어깨수술을 받았다”면서 “건강한 르브론과 데이비스는 공격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스넬링스 기자 또한 “르브론과 데이비스는 최고의 재능과 최고의 사이즈를 겸비한 선수들이다. 이들의 우승 도전을 방해하는 일은 쉽지 않다”며 레이커스의 손을 들었다.

한편,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LA 라이벌리’가 한창 불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 로케츠도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제임스 하든 & 웨스트브룩으로 이어지는 ‘MVP 듀오’를 완성했다. 1년 뒤, 과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는 듀오는 누구일까?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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