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디온 웨이터스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새 시즌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마이애미 히트가 바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FA 대어였던 지미 버틀러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전력 변화를 꾀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트레이드된 가운데 고란 드라기치, 켈리 올리닉, 제임스 존슨 등 주요 선수들이 트레이드 블록에 올라 있다.

웨이터스 역시 향후 거취가 확실하지 않다. 지난 2017년 마이애미와 4년 5,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웨이터스는 향후 2년 동안 2,750만 달러를 수령한다. 트레이드 카드로 묶이기에 딱 좋은 계약 규모. 실제로 웨이터스는 최근 불거진 크리스 폴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웨이터스가 오프시즌 중 체중 감량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웨이터스는 자신의 SNS에서 시즌 중과 최근의 몸 상태를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몰라보게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글을 통해 웨이터스는 ”지난 시즌은 스스로에게도 가장 끔찍하고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부상에서 막 돌아왔고 나 스스로도 과거의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이번 오프시즌에 열심히 운동해서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자고 결심했다“며 몸 상태가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웨이터스는 2016-2017시즌에 마이애미 소속으로 평균 15.8점을 기록했다. 기복이 심했지만 감이 좋은 날은 상당히 위력적인 외곽 득점원이었다. 하지만 재계약 후 첫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중에 발목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됐다.

2018-2019시즌은 끔찍했다. 1월 중순 코트로 돌아왔지만 44경기에서 평균 12.0점 야투율 41.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유의 기복이 더 심해진 모습이었다.

체중을 감량한 웨이터스가 새 시즌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디온 웨이터스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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