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벤 시몬스가 맥시멈 연장계약에 공식 합의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벤 시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5년 1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맥시멈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했다. 첫 시즌을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2017-2018시즌에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시몬스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지난 두 시즌 동안 필라델피아는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 조엘 엠비드,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팀의 코어로 확정지은 상황. 결국 루키 계약 마지막 시즌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시몬스에게 맥시멈 연장계약을 안기기로 결정했다. 5년 간 총액 1억 7,000만 달러로 연평균 3,4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다만 시몬스가 계약 규모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데뷔 전부터 약점으로 지적된 점프슛 능력이 발전하지 않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도 시몬스는 전체 야투의 94.8%를 16피트(약 4,87미터) 안에서 던졌다. 필라델피아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기 위해서라도 슈팅 범위를 넓혀갈 필요가 있는 시몬스다.

시몬스의 연장계약은 2020-2021시즌부터 적용된다. 연장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4-2025시즌에는 3,861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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