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남자 농구대표팀이 존스컵 4연승을 질주했다. 무려 21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15일 대만 창화현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윌리엄존스컵 4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17-55로 승리했다.

3점슛이 대폭발한 경기였다. 무려 21개가 림을 갈랐다. 이정현이 3점슛 5개 포함 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선형은 11점 9어시스트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허훈도 3점슛 4개를 터트렸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압도했다. 인도네시아를 2점으로 막는 동안 이정현의 3점슛, 김종규의 덩크슛 등을 묶어 한국이 14점을 몰아쳤다.

30-15로 1쿼터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한국은 이후 강상재, 김선형의 득점과 이대성의 3점슛을 앞세워 더욱 스코어를 벌려갔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57-34. 23점 차로 리드가 벌어졌다.

후반에도 한국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단단한 수비로 3쿼터 동안 인도네시아를 단 5점으로 막아냈다. 그동안 한국은 이정현, 허훈의 3점슛으로 계속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93-39로 리드하며 4쿼터를 맞이했고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4연승을 질주했다. 16일에 만날 상대는 필리핀이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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