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동환 기자] ‘팀 코리아 2.5’가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8월 열리는 U18 3x3 아시아컵에 대표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팀 코리아 2.5’는 1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3차 부산대회에서 U18 3x3 아시아컵 2019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트 선수들의 연합 팀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 2.5’는 대회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다. 이범열(송도고 3학년, 185cm), 이두호(인헌고 3학년, 195cm), 권민(계성고 3학년), 조혁재(경복고 2학년, 189cm)가 한 팀을 이뤘다.

13일 열린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가볍게 A조 1위를 차지한 ‘팀 코리아 2.5’는 14일 진행된 4강전에서 ‘PHE’를, 결승전에서 ‘No Name’을 누르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권민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8월에 열리는 아시아컵에 나가게 됐다.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며 대표팀 선발 소감을 밝혔다.

‘팀 코리아 2.5’는 큰 신장을 무기로 삼는 팀이다. 3점슛 라인 안쪽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것을 중시한다. 권민은 “다들 키가 크기 떄문에 굳이 3점슛을 노리지는 않는다. 그것보다는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고 파울을 유도하는 쪽으로 경기를 해왔다. 앞으로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No Name’을 만난 결승전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No Name’ 역시 인헌고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었기 때문. 실제로 경기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고 ‘팀 코리아 2.5’은 2점 차 신승으로 아시아컵 출전 티켓을 따냈다. 권민은 고비마다 3점슛과 돌파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권민은 “3대3 대회에 꾸준히 나가며 경험을 쌓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처음 코리아투어에 나왔을 때와는 우리 팀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작은 패스 미스를 줄역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향후 과제를 밝혔다.

사진 =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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