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한국 농구대표팀이 요르단 전에 이어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대만 창화현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윌리엄존스컵 2차전 대만 B와의 경기에서 66-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차전 요르단 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슈팅가드 이대성이 3점슛 6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포스트에서는 라건아가 15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승현 역시 득점은 2점에 그쳤지만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한국의 골밑을 튼튼히 지켰다. 

대만 B에서는 칭첸링이 14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1쿼터에만 8개의 리바운드를 올린 라건아의 골밑 장악을 바탕으로 이대성의 득점이 봇물처럼 터지며 앞서 나갔다.

허훈 역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탠 한국은 1쿼터를 21-13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잠시 경기력이 주춤한 한국은 대만에게 32-25로 7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3쿼터에만 9점 4리바운드를 집중한 라건와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고 4쿼터에 이승현과 김선형이 투입돼 마지막 대만 B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낚았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