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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에이스 강이슬 "개인 타이틀 필요 없다. 오직 봄 농구만이 목표"

[루키=박상혁 기자] "데뷔 후 한 번도 봄 농구를 한 적이 없다. 올 시즌에는 꼭 봄 농구를 하고 싶다."

올 시즌 첫 연습경기를 마친 KEB하나은행의 슈터 강이슬이 낮고 단호한 어조로 자신의 목표를 이렇게 말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1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송도중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하나은행은 송도중에 89-6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연습경기는 이훈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갖는 첫 연습경기였다. 하나은행은 이 감독 부임 이후 약 한 달 넘게 체력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2주 전부터 볼을 갖고 하는 훈련에 돌입한 상태였다. 

강이슬은 "팀 훈련으로 이것저것 맞춰보고 난 이후 처음 치른 연습경기인데 아직은 감독님 농구에 완벽하게 녹아들지는 못한 것 같다. 감독님이 수비를 강하게 하시는 걸 원하시는데 만족스럽지 못했다. 사실 힘들어서 잘 못 뛰었다"고 웃으며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훈재 감독님이 오시고 두 달 정도 훈련했다. 거의 한 달 정도는 몸 만드는 걸 했고, 볼을 갖고 하는 훈련은 2주 정도 된 것 같다. 감독님 스타일이 수비도 강하고 타이트하게 하는 걸 좋아하시고 공격도 자신있게 하면 좋겠다고 하신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에 우리 팀의 2점슛 성공률이 낮아서 이걸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슈터인 강이슬은 하나은행 외곽 공격의 핵이자, 팀의 에이스다. 그만큼 짊어져야 할 부분도 많다. 이 감독 역시 그에게 거는 부분도 상당하다. 

"감독님께서는 내가 슈터다 보니 팀 공격에서 내 슛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려고 하신다. 또 패턴과 별개로 내가 수비를 잘 제치기를 원하시고 경기에서 일정 이상 득점을 해주기도 바란다고 하셨다. 수비에서는 부담을 주지 않고 '네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인지 요즘 수비 연습이 재밌다." 

올 시즌 하나은행은 이훈재 감독 취임 이후 새로운 스타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 있다. 좋든 싫든 선수들 역시 그 변화의 흐름에 맞춰가야 한다.

강이슬은 "감독님은 공격할 때 자유롭게 하는 걸 추구하신다. 또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는 걸 요구하시는 부분이 있다. 이전에 약간 틀에 갇혀 있는 농구를 했던 것과는 다른 부분인데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하면서 맞춰가야할 것 같다"고 했다. 

다가오는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개인 타이틀도 나중 문제고 일단 봄 농구를 하고 싶다. 내가 프로에 데뷔하고 나서 한 번도 봄 농구를 못해서 꼭 가고 싶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다같이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 = 루키 사진팀

박상혁 기자  jumper@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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