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2일 대만에서 열린 2019 윌리엄존스컵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69-64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를 20-17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2쿼터 들어 공격 난조를 겪으며 요르단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2쿼터 막판 김선형의 돌파와 이승현의 미들슛이 이어지며 다시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전반 종료 8초를 남기고 속공 덩크를 내주며 33-34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 한국은 외곽 수비가 무너지기 시작하며 더욱 뒤쳐졌다. 3쿼터 초반 4개의 3점슛을 연달아 내준 한국은 39-46까지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한국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이승현의 미들슛과 라건아의 연이은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한국은 쿼터 중반 라건아의 미들슛으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이어진 김종규의 스틸과 덩크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잡는 듯 했던 한국은 쿼터 막판 또 다시 외곽 수비가 무너지며 55-58로 재역전 당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좀처럼 추격하지 못하던 한국은 쿼터 중반 최준용의 돌파 득점과 김종규의 덩크로 재차 앞서나갔다. 이후 이정현의 3점슛과 김선형의 플루터 득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지켜낸 한국은 종료 1분여 전 이승현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7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한국은 최종 69-64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완성했다. 

이날 한국에서는 이승현이 15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최준용 역시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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