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이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12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됐다고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으로 러셀 웨스트브룩을 보낸다. 그리고 휴스턴은 그 대가로 크리스 폴, 2024년 1라운드 지명권, 2026년 1라운드 지명권, 2021년 1라운드 지명권 교환 권리, 2025년 1라운드 지명권 교환 권리를 오클라호마시티에 보낸다.

이로써 러셀 웨스트브룩은 제임스 하든과 휴스턴에서 다시 결합하게 됐다. 웨스트브룩과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011-2012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웨스트브룩은 2008년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하든은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입단했다. 둘은 케빈 듀란트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의 2012년 파이널 준우승을 이끌었다.

MVP 출신 가드들이 전성기가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 팀에서 뭉쳤다. 웨스트브룩은 2017년에, 하든은 2018년에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다만 둘 모두 볼을 많이 소유하는 선수들이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ESPN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웨스트브룩은 공격 점유율(Usage Percentage) 기록에서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위는 하든이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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