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토론토가 현재의 로스터를 가지고 새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5년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됐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저력을 선보이며 4승 2패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토론토가 다음 시즌에도 같은 위력을 보여주기는 힘들 전망이다.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토론토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카와이 레너드가 클리퍼스로 둥지를 옮겼기 때문. 이적 시장이 열린 후 레너드는 클리퍼스와 3년 1억 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1년 만에 토론토를 떠나게 됐다. 

에이스를 잃은 토론토는 스탠리 존슨, 론데 홀리스-제퍼슨 등을 새롭게 영입했지만 그들이 레너드의 빈자리를 채워주기는 힘들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토론토가 카일 라우리, 마크 가솔, 서지 이바카 등 트레이드 가치가 있는 만기 계약자들을 트레이드시켜 리빌딩에 돌입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토론토는 이들을 트레이드시킬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TSN 스포츠’의 조쉬 르웬버그는 “토론토가 이번 여름 라우리, 가솔, 이바카를 트레이드 시킬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현재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로 2019-20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과연 토론토가 레너드의 빈자리를 최소화시켜 다음 시즌 디펜딩챔피언의 위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