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다음 시즌에는 회복된 드마커스 커즌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리그 최고 수준의 센터로 군림하고 있던 커즌스는 FA 대박을 눈앞에 둔 지난 2017-18시즌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가 부상을 당한 부위는 아킬레스건. 너무나 치명적인 부상으로 인해 당연시되던 맥시멈 계약은 물 건너갔고, 그는 골든스테이트와 1년 53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즌 중반 이후 복귀한 커즌스는 정규시즌 평균 16.3점 8.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그는 단 두 경기 만에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또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시즌 아웃까지 예상되던 그는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돌아왔지만 파이널에서 평균 8.3점 4.7리바운드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처럼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 커즌스는 이번 FA 시장에서도 철저히 외면당했다. 그런 그에게 새롭게 손을 내민 구단은 레이커스. 커즌스는 최근 레이커스와 1년 3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레이커스에 합류하게 된 커즌스는 의욕에 불타오르고 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선 그는 “현재 몸은 100% 회복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내 목표는 다음 시즌 82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상 이전 커즌스는 올스타에 4회나 선정된 정상급 선수였다. 과연 그는 완벽한 몸 상태와 함께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을 커즌스의 2019-20시즌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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