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이학철 기자] WKBL이 주최한 제 1회 룰루난나 바스켓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는 WKBL 경기도 초등농구 스포츠클럽 페스티벌 ‘2019 룰루난나 바스켓볼’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 스포츠클럽 선수들과 강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WKBL의 레전드인 박찬숙 경기운영본부장, 박정은 경기운영부장, 김은혜 해설위원, 강영숙 등도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총 19개 팀, 183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대회는 전/후반 각 7분으로 진행됐다. 각 팀 당 2경기씩을 치르는 조별리그 방식이었으며, 대회 중간에는 자유투 대결도 펼쳐졌다. 

경쟁이 아닌 즐기는 농구를 표방한 취지에 맞게 행사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여자부와 남자부, 혼성부로 구성된 각 팀 선수들은 저마다 즐거운 미소와 함께 농구 경기 자체를 즐기며 협동심을 길렀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구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체육관 바깥에 마련된 다양한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농구 체험 활동 역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학생들을 데리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송이 선생님은 “아이들이 농구하는 것을 좋아해서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농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친구들끼리 어울리며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은혜 위원이 직접 수업을 나가고 있는 신풍초등학교의 김나경 양은 “처음으로 경기를 뛰어봐서 신기했다. 힘들긴해도 재밌었다. 김은혜 선생님에게 농구를 배우는 것도 너무 좋다”며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진행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누구보다 즐겁게 행사를 즐긴 학생들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종료된 후 밝은 미소와 함께 코트를 떠났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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