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휴스턴이 골든스테이트 커넥션을 노린다.

휴스턴 로케츠 소식에 밝은 지역지 ‘휴스턴 크로니클’의 조나단 페이건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안드레 이궈달라와 자바일 맥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이궈달라는 지난 시즌 역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선전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68경기서 5.7점 3.7리바운드 3.2어시스트에 그친 이궈달라는 플레이오프서 무려 9.8점 4.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골든스테이트는 디안젤로 러셀을 영입할 샐러리캡을 만들기 위해 이궈달라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보냈다. 그러나 리빌딩 중인 멤피스는 베테랑이자 고액 연봉자인 이궈달라를 로스터에 두기보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트레이드로 처분할 계획. 이에 휴스턴은 플레이오프서 검증된 자원인 이궈달라를 영입하기 위해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페이건 기자는 휴스턴이 맥기 역시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베테랑 미니멈으로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맥기는 정규리그 12.0점 7.5리바운드 2.0블록슛을 기록하며 가성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13cm의 거구임에도 달리는 농구에 특화됐으며, 호쾌한 앨리웁 덩크로 매 경기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어내는 센터다. 빅맨 활용에 능한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과 괜찮은 호흡을 자랑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휴스턴이 노리는 이궈달라와 맥기는 모두 라이벌인 골든스테이트 출신이다. 201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6시즌을 보낸 이궈달라는 2015년 파이널 MVP를 수상했으며, 맥기 역시 골든스테이트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백업 센터로 뛰며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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