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카일 코버가 이번엔 피닉스로 트레이드됐다. 방출된 후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중에는 LA 레이커스도 있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피닉스 선즈가 카일 코버가 포함된 2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멤피스는 피닉스로 카일 코버와 제본 카터를 보낸다. 그 대가로 피닉스는 조쉬 잭슨, 디앤써니 멜튼, 2020년 2라운드 지명권과 2021년 2라운드 보호 지명권을 멤피스로 보낸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는 리키 루비오와 계약하고 내부 FA인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앉힐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할 전망. 멤피스는 피닉스의 샐러리를 흡수하고 데뷔 후 멘탈 문제가 많았던 조쉬 잭슨을 받아주면서 2라운드 지명권을 2장이나 확보했다.

피닉스 유니폼을 입게 된 카일 코버가 2019-2020시즌에 받을 연봉은 750만 달러. 하지만 이 중 보장된 연봉은 340만 달러다. 만기계약인 코버를 7월 8일 이전에 방출할 경우 피닉스는 410만 달러의 샐러리캡 여유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코버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ESPN 애드리안 워나로우스키 기자는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밀워키가 코버 영입을 노리는 선두 주자들이라고 보도했다. 38살의 백전노장인 코버는 슈팅만큼은 여전히 위력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 중 클리블랜드에서 유타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유타에서 54경기 출전하며 평균 9.1점 3점슛 2.1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카와이 레너드의 결정이 발표되는 대로 코버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FA 시장에서 J.J. 레딕을 잃은 필라델피아는 코버의 프로 데뷔 팀이다. 밀워키는 윙 자원에 슈터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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