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필라델피아가 시몬스에게 미래를 맡긴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벤 시몬스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시몬스에게 5년 1억 6,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현재 구단과 시몬스의 에이전트 리치 폴이 마무리를 위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18시즌 NBA에 데뷔한 시몬스는 2년간 통산 160경기에 출전, 16.4점 8.5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8cm의 큰 키에도 수준급 주력과 안정적인 볼 핸들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0번의 트리플더블을 올린 다재다능함의 대명사다.

 

그러나 명확한 약점도 있다. 바로 슈팅이다. 시몬스는 데뷔 후 총 17번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으며, 통산 자유투 성공률 또한 58.3%로 형편없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약했다. 시몬스의 플레이오프 통산 기록은 15.0점 8.1리바운드 6.8어시스트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정규리그보다 더 낮았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의 가치를 인정, 팀의 미래로 낙점했다. 만약 시몬스가 구단의 연장 계약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2020-21시즌부터 팀 샐러리의 25%에 해당하는 연봉을 수령한다. 최근 덴버 너게츠와 자멀 머레이가 맺은 맥시멈 계약과 같은 규모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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