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연승을 달렸다. 박지수는 결장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19 WNBA 정규리그에서 시카고 스카이를 90-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라스베이거스는 정규리그 8승 5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시카고는 6승 7패.

전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라스베이거스는 케일라 맥브라이드가 뜨거운 슛감을 선보이며 전반 14분 동안 무려 16점을 몰아쳤다. 시카고는 앨리 퀴글리와 잔텔 라벤더가 2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은 55-54 라스베이거스의 근소한 리드로 종료.

3쿼터 역시 치열하게 전개됐다. 57-56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걷고 있던 라스베이거스가 쿼터 중반 켈시 플럼과 재키 영이 연속 8득점을 올리며 65-56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으나 시카고 역시 가비 윌리엄스와 퀴글리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3쿼터 역시 72-72 동률로 마쳤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에이자 윌슨이 리즈 캠베이지의 패스를 받아 동점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이어 캠베이지가 역전슛을 올렸다. 분위기를 잡은 라스베이거스는 데리카 햄비와 윌슨이 점수를 추가하며 크게 달아났다. 경기는 결국 라스베이거스의 승리로 끝났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캠베이지와 윌슨, 맥브라이드가 나란히 16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캠베이지는 1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 햄비와 플럼 또한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시카고는 퀴글리가 3점슛 3방을 곁들여 18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했다. 지난 시즌 WKBL에서 뛰었던 샤이엔 파커는 벤치에서 나와 25분 동안 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 =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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