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샬럿이 파커를 방출했다.

토니 파커의 은퇴가 현실로 다가왔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가 파커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파커는 지난 달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훌륭한 여정이었다”고 밝히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8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된 그는 샌안토니오에서 2003년, 2005년, 2007년, 2014년 네 차례 우승을 함께하며 영광의 시대를 보냈다. 2007년에는 뚝 떨어지는 눈물과 비슷해 ‘티어드롭(teardrop)’이라 불렸던 주무기 플로터로 파이널 무대를 평정, 유럽 출신 최초로 파이널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파커의 정규리그 통산 성적은 18시즌 1,254경기 15.5점 5.6어시스트 2.7리바운드로 18시즌 중 17시즌을 샌안토니오에서 보냈다. 평소 마이클 조던을 동경했던 그는 지난 시즌 조던이 구단주로 있는 샬럿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단 마지막 해 계약은 비보장으로, 파커를 방출해도 샬럿의 금전적 손해는 없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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