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카와이 레너드가 클리퍼스로 이적한다.

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건은 4년 1억 4,2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 지난해 여름 샌안토니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던 레너드는 이로써 1년 만에 다시 서부지구로 돌아오게 됐다.

카와이 레너드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리그 최고급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 평균 26.6점 7.3리바운드 3.3어시스트 야투율 49.6%, 3점슛 성공률 37.1%를 기록했다. 올해의 수비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을 정도로 수비력이 뛰어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공수 겸장이다.

지난 6월에 열린 NBA 파이널에서는 토론토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레너드는 24경기에서 평균 30.5점 9.1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이널 6경기에서는 평균 28.5점을 쏟아 부었다. 에이스로 토론토의 우승을 견인하며 생애 두 번째 파이널 MVP까지 수상했다.

레너드는 최근 옵트아웃을 통해 FA 자격을 얻었다. 그의 선택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토론토 잔류와 LA 두 팀(레이커스, 클리퍼스) 중 하나를 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최근 들어 토론토 잔류와 레이커스행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였으나 레너드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선택을 했다.

한편 ESPN은 이어서 폴 조지 역시 트레이드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폴조지 콤비를 결성하게 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