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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의 산실’ SK 빅맨 캠프, 한국 농구의 미래를 품다

[루키=이천, 이동환 기자] “어느덧 17년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고 싶어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 이곳에서는 24일부터 서울 SK&나이키 빅맨 캠프가 열리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SK 빅맨 캠프는 올해로 어느덧 17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SK U12 팀 선수 15명을 포함한 총 7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4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정대 KBL 총재,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 오경식 SK 단장 등 농구계 유명인사들이 직접 자리해 농구 꿈나무들을 독려했다.

코치진도 화려하다. 밥 윌렛 코치와 허남영 SK 코치, 권용웅 SK 유소년 팀장을 비롯해 김학섭 전주남중 코치, 배재중 신학수 코치, 차동일 단대부중 코치 등이 어린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여럿 배출한 캠프다. 김종규(DB), 이승현(오리온), 김준일(삼성), 이종현(현대모비스), 허훈(KT), 박정현(고려대)이 과거 SK 빅맨 캠프에 참가했던 바 있다. 모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있어나 달아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매년 캠프를 여는 일이 쉽지는 않다. SK 관계자는 “꾸준히 하다 보니 벌써 17년이 됐다. 이제는 학부모님들도 대단하다고 인정해주신다. 협의를 하고 캠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생도 많이 한다”면서도 “앞으로도 꾸준히 캠프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훈련은 24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이날은 백다운 공격 기술에 대한 훈련이 진행된 데 이어 저녁 식사 후에는 부상 방지 교육이 이어졌다. 2일차인 25일 오전에는 트리플 트렛(Triple Threat)의 풋워크와 실전 훈련이, 오후에는 베이스라인 공격에 대한 훈련이 진행됐다.

밥 윌렛 코치는 SK 나이츠 선수들의 어바인 전지 훈련에 이어 이번 캠프도 코치를 맡았다. 윌렛 코치는 전 NBA 선수였던 맷 반스를 비롯해 최근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토론토 랩터스의 노먼 파웰을 지도한 인물이다. 그는 캠프 일주일 전에 한국에 미리 들어와 SK 나이츠 선수들을 직접 코칭하기도 했다. 

윌렛 코치는 “유망주들이 기술적으로 이미 훌륭하고 이해력도 빨라서 많이 놀랐다”면서 “다만 실전 상황을 연습할 때는 다들 마음이 급해서인지 동작이 빨라질 때가 있다. 유소년은 기술적인 부분과 농구를 이해하는 IQ가 같이 올라갈 필요가 있다. 기술을 왜 사용하는지 설명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플레이의 템포를 잘 조절하는 습관을 어린 친구들이 배우길 바란다”며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SK 측은 향후 빅맨 캠프를 더 유의미한 유망주 캠프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성적이 우수한 유망주들을 해외의 보다 큰 유망주 캠프에 참가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캠프의 취지는 살리고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캠프는 오는 27일 오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6일에는 미드 포스트 공격과 다운스크린 기술 훈련이 이뤄지고 27일에는 사이드스텝으로도 불리는 레터럴(lateral) 동작에 대한 훈련이 진행된다. 26일 저녁에는 유망주들을 위한 멘토링 시간도 준비돼 있다.

 

사진 = KBL 제공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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