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2019~2020 WKBL과 함께 할 외국인 선수가 모두 정해졌다.

WKBL은 25일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열린 2019~2020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발회에는 총 79명의 외국인이 신청했다.

창단 구단 혜택으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부산 BNK 썸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구단은 전년도 정규리그 역순으로 확률을 추첨했다. 추첨 결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KB가 순서대로 지명권을 얻었다.

 

기대를 모았던 전체 1순위 BNK의 선택은 다미리스 단타스였다. 단타스는 지난 시즌 BNK의 전신이었던 OK저축은행 읏샷에서 뛰며 19.3점 10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유영주 신임 감독은 “단타스는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선수들이 먼저 뽑아 달라고 할 정도로 선수단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고 밝혔다.

2순위 신한은행은 193cm 포워드 앨라나 스미스를 지명했다. 한국 무대는 처음이며 올시즌 WNBA에 데뷔한 신인이다. 소속팀 피닉스 머큐리에서 성적은 7경기 1.9점 2.6리바운드.

3순위를 획득한 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알렌을 뽑았다. 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뛰고 있는 188cm 포워드로 9경기 2.0점 2.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한국 무대는 처음.

우리은행은 4순위로 WKBL 경력자 르샨다 그레이를 지명했다. 그레이는 지난 2017-18시즌 신한은행에서 뛰며 당시 14.5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장은 188cm. 올시즌 WNBA 뉴욕 리버티에서 뛰고 있으며 9경기 5.2점 5.9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5순위 삼성생명의 선택은 193cm 센터 리네타 카이저. 카이저 역시 지난 2012-13시즌 KB에서 뛴 경험이 있다. 당시 성적은 18.6점 11.8리바운드. 올시즌 WNBA 구직은 실패했다.

마지막 6순위 KB는 2년 연속 카일라 쏜튼과 함께 한다. 185cm 쏜튼은 지난 시즌 KB에서 20.7점 9.5리바운드를 기록, KB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6-17시즌부터 WKBL에서 뛴 손튼은 4년 연속 한국과 연을 맺게 됐다.

 

2019~2020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 결과

1순위 BNK, 다미리스 단타스 192cm
2순위 신한은행, 앨라나 스미스 193cm
3순위 KEB하나은행, 마이샤 하인스-알렌 188cm
4순위 우리은행, 르샨다 그레이 188cm
5순위 삼성생명, 리네타 카이저 193cm
6순위 KB, 카일라 쏜튼 185cm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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