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배승열 기자] 과연 '커탐듀' 트리오를 향후에도 골든스테이트에서 계속 볼 수 있을까. 일단은 조만간 이뤄질 FA 미팅이 중요하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오는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FA 시장을 앞두고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탐슨과 접촉할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 밥 마이어스 단장은 25일 진행된 2019 드래프티 입단식 행사 인터뷰에서 FA 시장이 열리기 전에 듀란트와 탐슨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듀란트와 탐슨은 6월 중순 끝난 2019 파이널에서 나란히 큰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듀란트-오른쪽 아킬레스건, 탐슨-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시즌 성적은 물론 듀란트와 탐슨의 올여름 FA 시장 행보 모두 불투명해졌다.

일단 골든스테이트는 둘 모두 가능한 한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은 듀란트, 탐슨과의 미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둘 모두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듀란트의 마음을 어떻게든 붙잡겠다는 생각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마이어스 단장은 물론 스티븐 커 감독도 듀란트의 잔류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듀란트의 선택이다. 최근 듀란트는 브루클린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난해 여름 듀란트는 플레이어 옵션을 포함한 1+1 계약을 맺으며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했다. 페이컷도 감행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올여름은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음에도 맥시멈 계약을 제안받을 것이 유력하다. 탐슨도 맥시멈 계약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탐슨을 모두 붙잡을 수 있을까? FA 시장이 열리기까지는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