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포틀랜드와 애틀랜타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애드리안 워나로우스키 기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애틀랜타 호크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포틀랜드는 에반 터너를 내주는 대가로 켄트 베이즈모어를 받아왔다. 다른 조건은 없는 1대1 맞트레이드다.

베이즈모어는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67경기에 출전, 24.5분을 뛰며 11.6득점 3.9리바운드를 기록한 3&D 자원이다. 올시즌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커리어 평균 3점 성공률이 35.2%로 나쁘지 않은 슈터다. 수비 역시 준수하다는 평가.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벤치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로드니 후드가 FA로 풀려난 상황. 현재 포틀랜드는 샐러리캡 사정이 좋지 않다. 후드의 시장 가치를 고려했을 때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후드의 이탈에 대비해 베이즈모어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가 내준 터너는 경기 조율 능력을 가지고 있고 2대2 플레이 시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베테랑 포워드다. 다만 슈팅 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직접 득점 생산을 해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연봉(약 1786만 달러) 대비 활약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부터 리빌딩에 돌입한 애틀랜타는 어린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 공격 조립이 뛰어난 터너가 공격에서 젊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터너는 어린 선수들에게 ‘보컬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터너는 올시즌 73경기에 출전해 6.8득점 3.9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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