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박상혁 기자] "부상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성균관대학교는 14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내 수성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2-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대는 7승 4패가 되며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상준 감독은 "일단 부상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뒤 "명지대 쪽에서 오늘 평싱시와 다르게 조금 승부를 일찍 놓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라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평소 나오던 스타팅 멤버 대신 임기웅을 투입하며 4학년으로만 선발 출전 멤버를 꾸렸다. 이에 대해 그는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는 차원이었다. 스타팅으로 나선 4학년들이 게임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긴 멤버였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나한테 혼이 좀 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우리 팀이 스타팅 멤버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부상자가 나왔을 때 데미지가 크기 때문에 그런 점을 대비해서 평소 나서지 못하던 선수들의 경기력을 키우고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차원에서 내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방학 기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다음주 시험기간이 끝나면 휴가를 줄 생각이다. 그리고 휴가가 끝나면 조금씩 정리하면서 7월의 종별선수권대회와 8월의 MBC배 대회를 준비하려고 한다. 중간중간 잡힌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로 실전을 통한 손발 맞추기도 할 생각이다. 대회별로 집중도에 대해서는 종별은 아직 고민 중이고 MBC배는 전력을 다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선수들이 전투적으로 하던 선수들인데 근래 들어 소극적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다른 기술적인 것을 보완하기 보다는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바뀔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