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고란 드라기치가 마이애미 잔류를 택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고란 드라기치가 옵트 인을 통해 2019-2020시즌에도 마이애미 히트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드라기치는 지난 2015년 마이애미와 5년 8,500만 달러 규모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플레이어 옵션을 통해 FA 선언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던 4+1 계약이었다.

드라기치의 선택은 잔류였다. 이로써 드라기치는 다음 시즌에 받을 예정이었던 1,921만 달러의 연봉을 그대로 받고 FA 시장에는 나서지 않는다.

다만 드라기치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을 온전히 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팀 페이롤이 리그 전체 1위였음에도 플레이오프 티켓조차 따내지 못했다. 올여름 대대적인 로스터 개편의 가능성이 있다. 최근 마이애미는 크리스 폴 트레이드 루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마이애미는 또 다른 고액 연봉자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선택도 기다리는 중이다. 화이트사이드 역시 올여름 FA 선언을 결정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다. 옵트-인(opt-in)을 선언할 경우 다음 시즌 2,709만 달러의 연봉을 마이애미에서 받게 된다. 하지만 옵트-아웃(opt-out)을 택하면 올여름에 FA 자격을 얻게 된다.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의 결정 마감시한은 6월 30일이다. 그 전까지는 해당 선수들은 트레이드될 수 없다. 한편 마이애미 지역 언론 「선 센티널」은 화이트사이드가 드래프트가 열리는 오는 21일까지는 플레이어 옵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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