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4일 토론토 랩터스와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2019 NBA 파이널 6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은 2승 3패로 만약 이날 경기서 진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쓰리핏(3년 연속 우승)도 물거품 된다.

홈에서 열리는 6차전,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지난 경기서 복귀해 12분 만에 11득점을 몰아쳤지만, 2쿼터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막판 분전으로 5차전 신승을 거뒀으나 모두 야투율이 좋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지난 5차전, 골든스테이트의 살림꾼 드레이먼드 그린이 이번 플레이오프 6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린은 이날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NBA는 단일 플레이오프에서 선수가 7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적립할 시, 5,000달러 벌금과 함께 다음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 만약 그린이 6차전에서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다면, 팀이 승리하더라도 그린은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한편, 그린은 이번 파이널 5경기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40.7분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평균 12.8점 9.2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8.6어시스트는 이번 파이널 양 팀을 통틀어 전체 1위 기록이며, 리바운드 역시 카와이 레너드(10.6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틸 또한 1.4개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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