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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다시 쓰러진 듀란트, 시리즈는 6차전으로

 

[루키=토론토, 권경율 통신원] 5차전에서 마무리될 것 같았던 파이널이 더 길어졌다.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 원정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복귀전을 치른 케빈 듀란트가 다시 쓰러진 가운데 골든스테이트가 경기를 승리하며 양 팀 모두 오라클 아레나로 다시 향하게 됐다. 우승에 대한 토론토 팬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던 5차전 현장을 직접 찾아보았다.

 

오라클 아레나 원정에서 2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홈으로 돌아온 토론토 랩터스. 시리즈를 3승 1패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는 기대가 토론토 팬들 사이에서 커졌다. 애틀란타를 경유해 토론토로 이동했는데, 게이트에 토론토의 캐치프레이즈인 ‘WE THE NORTH’가 적힌 플래그가 걸려있었다. 토론토의 이번 파이널이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토론토에 도착.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버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중 축구 경기장을 지날 때도 랩터스를 응원하는 깃발이 보였다.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우승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수많은 토론토 관중들과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였다. 림의 그물을 교체하는 구단 스태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토론토 선수들이 직접 그물을 가위로 자르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경기 시작 전 행사. 암전 후 화려한 조명이 정신없이 코트를 수놓았다. 팬들의 환호성도 점점 커졌다. 토론토를 응원하는 깃발이 곳곳에서 나부꼈다. 우승을 기대하는 팬들의 열망이 스코샤뱅크 아레나를 가득 메웠다.

 

이 경기에서는 큰 변수가 발생했다. 그간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던 케빈 듀란트가 복귀하게 된 것. 듀란트가 코트로 들어서자 토론토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점프볼 직전 토론토 마스코트가 함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북을 치는 모습.

 

 

경기 시작. 부상에서 복귀한 케빈 듀란트가 마크 가솔과 점프볼을 다퉜다. 6차전이 열리는 오라클 아레나로 돌아가기 위해서 골든스테이트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했다.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에게서 비장함이 느껴졌다.

 

 

5차전에는 세계 각국의 국기를 들고 찾아온 팬들을 볼 수 있었다.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가 전광판에 잡히자 환호는 더욱 커졌다. ‘노이즈(시끄럽게)’라고 크게 적힌 대형 깃발이 경기장 한가운데 등장했다.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다. 

 

경기장 높은 층에는 경기중 이벤트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구단 스태프들의 모습이 보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멋진 경기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2쿼터 중 케빈 듀란트가 갑자기 쓰러졌다. 부상 부위였던 오른쪽 종아리를 움켜지고 쓰러졌다. 이전의 부상이 재발한 것 같았다. 클레이 탐슨이 듀란트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결국 듀란트는 부축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 외롭게 골든스테이트를 응원하고 있는 한 팬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듀란트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자 표정이 많이 굳어졌다.

 

 

작전 타임에 펼쳐진 공연. 캐나다 출신의 래퍼가 토론토의 승리를 기원하며 전력을 다해 공연을 했다. 2쿼터가 끝나가자 토론토 팬들은 모두 기립해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밖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장 밖에서도 응원을 보내며 선수들과 호흡하는 모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토론토 팬들의 성지 ‘쥬라기 공원(Jurasic Park)’의 모습. 우천으로 날씨가 쌀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들이 모여 열띈 응원을 펼쳤다.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큰 환호를,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면 탄식이 나왔다. 먹거리를 파는 곳은 하프타임이 끝나자 다소 썰렁한 모습이었다. 많은 팬들이 팬샵 근처에 모여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막판까지 접전 승부가 펼쳐졌다. 토론토 마스코트와 댄스 팀이 관중석에 티셔츠를 던져주며 호응을 유도했다. 덩크 퍼포먼스 팀이 멋진 덩크를 선보이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토론토의 열성 팬으로 유명한 래퍼 드레이크(Drake)는 경기 내내 다양한 표정을 지며 열심히 응원을 보냈다.

 

경기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중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드마커스 커즌스의 원 핸드 풋백 덩크가 바스켓볼 인터페어런스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것. 골든스테이트 벤치가 항의했고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판독 결과 원심이 결국 유지됐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심각하게 판독하는 심판들의 모습이 보였다.

 

경기장 최상단에 위치해 있는 기자석.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가자 기자들조차도 경기를 숨죽이고 지켜봤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토론토가 6점 리드한 상황. 토론토 닉 널스 감독이 뜻밖의 작전 타임을 불렀다. 양 팀 벤치에 모두 긴장이 불렀다.

 

 

골든스테이트의 1점 차 신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제 6차전이 열리는 오라클 아레나로 다시 이동하게 됐다. 많은 토론토 팬들이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리는 모습. 6차전에서 승리해 우승하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었다. 6차전 승리를 열망하는 밴드의 길거리 공연이 토론토 팬들에게 위안을 줬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의 부상 재발로 큰 손실을 입은 상황. 골든스테이트가 6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혹은 토론토가 6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할지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결판날 것이다.

 

사진 및 영상 = 권경율 통신원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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