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충주, 박상혁 기자] "후반기에는 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수를 좀 더 쌓아야할 것 같다."

건국대학교는 11일 충북 충주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건국대는 시즌 2승째(9패)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순위는 여전히 11위. 

건국대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최진광이었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3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진광은 50-57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첫 득점을 시작으로 4연속 10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저희가 전반기에 패배가 좀 많았는데 오늘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에서만 대등하게 가져가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잘 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건대는 1쿼터까지만 해도 21-15로 앞섰지만 2쿼터에 단 9득점에 그치는 빈공으로 동국대에 역전을 허용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1쿼터에 좀 잘되다보니까 제가 업되서 안일하게 생각하고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후반에 감독, 코치님의 조언을 새기고 또 마음을 다잡고 나가서 한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4쿼터 역전의 원동력이 된 4연속 득점에 대해서는 "항상 공격에서는 자신이 있다. 상대 선수들이 우리의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나에 대한 수비를 잡고 시작하는 게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 팀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의 속공 전개나 공격에서 자신있게 했던 게 잘된 것 같다"고 했다. 

전반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부상선수가 많았는데 한두명씩 복귀하면서 조직력이 맞춰지고 있다.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여름 방학에 열리는 대회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목표는 팀의 플레이오프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반기에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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