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충주, 박상혁 기자] 건국대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1승을 따냈다. 

건국대학교는 11일 충북 충주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건국대는 시즌 2승째(9패)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순위는 여전히 11위. 

반면 패한 동국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패를 안으며 6승 5패로 마감했다. 순위는 종전과 같은 5위. 

건국대는 21-15로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 들어 동국대 이민석과 이광진 콤비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초반에 잘 이뤄지던 속공이 이뤄지지 않았고 잇단 실책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건국대는 전반을 30-37, 7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건국대는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3쿼터 들어 동국대의 이승훈과 김종호에게 무려 4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 다녔다. 건국대는 7점차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건국대의 반격은 4쿼터에 시작됐다. 50-57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한 건국대는 상대 김승협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후부터 반격의 고삐를 당겼다. 건대는 최진광의 속공을 시작으로 전태현의 드라이브 인으로 54-59로 따라붙었다. 

이어 건대는 에이스 최진광이 드라이브 인과 속공, 그리고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무려 10점을 꽂으며 64-61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후 건국대는 최진광이 돌파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쓸어담으며 68-64를 만들었고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는 다시금 최진광의 3점슛을 꽂으며 73-66을 만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국대는 3쿼터까지 잘 들어가던 야투가 4쿼터 들어 말을 듣지 않으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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