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프레드 밴블릿이 마우스피스를 끼고 5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는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2019 NBA 파이널 5차전이 열린다.

토론토가 매우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원정에서 열린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토론토는 시리즈를 3승 1패로 리드 중이다. 창단 첫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심지어 5차전은 홈경기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토론토의 프레드 밴블릿도 우승 확정을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밴블릿은 4차전 4쿼터 도중 골든스테이트 숀 리빙스턴의 팔꿈치에 오른쪽 눈 아래 부위를 가격당하며 쓰러졌다. 출혈까지 있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부상 장면. 밴블릿은 이 부상으로 치아까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행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상황은 아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밴블릿은 마우스피스를 끼고 출전을 감행할 예정이다. 밴블릿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마우스피스를 끼는 걸 원래 싫어한다. 4차전에서 운 없게 부상을 당했다. 5차전에서 가능한 한 오래 마우스피스를 껴볼 생각이다. 솔직히 경기 도중에 결국엔 마우스피스를 빼서 던져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마우스피스를 껴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밴블릿은 밀워키를 만난 동부 결승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토론토의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파이널 무대에서도 벤치에서 안정적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중이다. 이번 파이널에서 밴블릿은 평균 12.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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