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카일 라우리가 약속왕으로 돌아왔다.

라우리의 토론토 랩터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019 NBA 파이널 3차전서 123-109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로 토론토 리드.

라우리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43분 동안 23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5개 성공, 성공률은 55.6%에 달했다. 개인 통산 파이널 최다 득점.

라우리는 지난 5일 오라클아레나에서 원정 경기를 앞두고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상 원정에서 더 잘해왔다. 원정 팬들의 소음은 나를 더 공격적으로 만든다”며 원정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밝힌 바 있다.

라우리는 결국 약속을 지켰다. 3차전, 홈에서 치른 지난 파이널 1, 2차전 두 경기의 득점을 합친 것(20점)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23점은 이날 경기 양 팀을 통틀어 스테픈 커리, 카와이 레너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득점.

그렇다면 라우리의 통산 홈/원정 성적은 어땠을까? 라우리는 데뷔 후 홈에서 치른 정규리그 428경기서 평균 13.8점 6.2어시스트 야투율 43%를, 원정에서 치른 428경기서 15.0점 6.0어시스트 42% 야투율을 기록했다. 원정에서 평균 득점이 근소하게 더 높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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