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케빈 듀란트가 3차전도 결장한다. 아직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빨라도 4차전은 되어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BC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가 2019 NBA 파이널 3차전에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브 커 감독을 통해 직접 확인된 이야기다. 커 감독은 5일 현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듀란트의 3차전 결장을 공식 발표했다. 듀란트는 지난 5월 9일 휴스턴과의 서부 준결승 5차전에서 오른쪽 다리 종아리 부상을 입은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파이널 시리즈 도중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아직은 훈련조차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1차전 다음날이었던 지난 1일 듀란트는 부상 후 처음으로 코트 훈련을 진행했으나 이 역시 평소의 훈련과 달랐다. 듀란트의 훈련을 지켜본 기자들은 듀란트가 대부분의 슈팅을 세트 슛으로 던졌으며, 움직임의 속도도 평소의 절반이었다고 전했다. 다음날 진행된 훈련은 아예 참가하지 않았다.

5일에도 듀란트는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듀란트가 훈련장에 왔지만 오늘은 훈련을 하지 않는다”며 “오늘 듀란트는 훈련을 하러 온 게 아니다. 비디오 분석 시간에 참여하고 부상 부위를 관리 받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현재 풀-컨택트(full-contact) 훈련도 허가되지 않은 상태다. 3차전에 뛸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아무리 빨라도 4차전은 되어야 코트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차전 역시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 3차전은 6일에 열리고 4차전은 이틀 뒤인 8일에 열린다. 3차전과 4차전 사이의 휴식일은 하루뿐이다.

한편 2차전까지 진행된 NBA 파이널은 골든스테이트와 토론토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본 루니가 쇄골 골절로 사실상 시즌-아웃된 가운데, 클레이 탐슨 역시 2차전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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