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탬퍼링 룰이 이렇게 무섭다.

조용히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LA 클리퍼스가 아닌 밤중에 벌금을 내게 생겼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클리퍼스 구단에 5만 달러(한화 약 6천만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사유는 탬퍼링 규칙 위반이다.

클리퍼스 닥 리버스 감독은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을 두고 “그는 우리 시대 마이클 조던과 가장 닮은 선수”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사무국은 이를 용인하지 않았다. 사무국은 리버스 감독의 발언을 올 여름 FA 자격을 얻는 레너드를 데려오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판단, 탬퍼링 규칙을 위반했다며 5만 달러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리버스 감독과 클리퍼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이 된 레너드는 지난 31일 열린 2019 NBA 파이널 1차전에서 2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118-109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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