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하남, 이학철 기자] “3X3는 처음으로 경험했다. 5대5 농구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25일 하남 스타필드에서는 ‘2019 WKBL 3X3 TRIPLE JAM’이 개최됐다. 이날 열린 3회 대회에는 WKBL 구단 6개 팀과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3팀(켈미, 이온워터, KBSN) 등 총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 

차지현, 이소희, 김희진, 김선희가 참여한 BNK는 A조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삼성생명과의 첫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17:13 승리를 거둔 BNK는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켈미와의 예선 2번째 경기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주고받은 끝에 22:20으로 이겼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난 것은 이소희의 활약이었다.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초반 연속 11점을 몰아친 BNK는 상대 추격에 15:13까지 쫓겼지만 종료 30여초 전 터진 이소희의 결정적인 2점슛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소희는 9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 

이어진 켈미와의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20:20 동점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경기 막판 이소희의 결승 2점슛이 터진 BNK가 잡아냈다. 이소희는 14점으로 또 다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예선을 마무리한 후 이소희는 “3X3는 처음으로 경험했다. 5대5 농구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별다른 생각 없이 편하게 임하고자 했는데 그 덕분에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활약의 비결을 언급했다.

이어 이소희는 “결선에 올라간 만큼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며 결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루키 사진팀 rookiemagazi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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