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동환 기자] 3X3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시즌이 성황리에 개막했다. 일본 3X3 랭크 상위권 선수들로 구성된 ‘도쿄다임’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3X3 한국 국가대표 이승준, 장동영, 김동우가 소속된 ‘무쏘’는 3위를 차지했다.

19일 고양 스타필드 1층 중앙 아트리움에서는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19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해 처음 개막한 3X3 프리미어리그는 6개 팀에서 올 시즌 8개 팀으로 규모를 늘렸다. 특히 일본 B리그 출신 선수들이 포함된 ‘도쿄 다임’, ‘윌(WILL)’, ‘세카이에’가 참가하면서 글로벌 리그로서의 의미도 가지게 됐다.

먼저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예선 3경기씩을 치렀다.

A조에서는 ‘도쿄 다임’이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3X3 국가대표 선수인 이승준, 장동영, 김동우가 포함된 ‘무쏘’가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박광재, 양승성, 박진수 등이 포함된 ‘데상트’는 1승 2패로 3위, 비선출 선수로 구성된 ‘박카스’는 3전 전패로 4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는 전자랜드 전현우가 소속된 ‘윌(WILL)’이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세카이에’, ‘PEC’, ‘코끼리 프렌즈’는 1승 2패로 전적 동률을 이뤘으나 ‘세카이에’가 다득점 우위 원칙으로 2위를 차지하고 ‘PEC’는 승자승 원칙에 힘입어 3위를 차지했다. 3X3 스타인 한준혁이 소속된 ‘코끼리 프렌즈’는 4위에 그쳤다.

조별 예선에서 각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이 3, 4위 결정전을, 1위를 차지한 두 팀이 결승전을 치렀다.

먼저 열린 3, 4위 결정전에서는 ‘무쏘’가 전 현대모비스 출신의 오종균의 2점슛 5방을 앞세워 ‘세카이에’를 21-19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화려한 2점슛 대결 끝에 ‘도쿄 다임’이 ‘윌’을 21-1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B리그 출신 선수인 하세가와가 차지했다.

이날 고양 스타필드 아트아리움에는 많은 관중들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활약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농구 팬이자 KBS 라디오 ‘조손의 느바’ 출연자로도 잘 알려진 배우 박재민 씨가 현장 진행을 직접 맡아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1라운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3X3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6월 8일 건대 커먼그라운드로 장소를 옮겨 2라운드를 연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19 1R 팀별 획득 포인트*
1위 도쿄 다임 - 9점
2위 윌 - 6점
3위 무쏘 - 6점 
4위 세카이에 - 3점
5위 데상트 범퍼스 - 2점
6위 코끼리 프렌즈 - 2점
7위 PEC - 0점
8위 박카스 - 0점

사진 = 이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