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나고야, 박상혁 기자] 한국여자대학선발(이하 한국)이 3차전까지 패하며 3연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선발대회 일본여자대학선발(이하 일본)과의 3차전에서 53-1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3번의 대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대회를 끝냈다.

한국은 비록 패하긴 했지만 앞선 두 경기와 비교해 한층 나아진 움직임과 경기력을 보였다. 드리블로 무리하게 프런트코트로 넘어가기 보다는 패스-패스로 순식간에 상대편 진영으로 넘어갔고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박경림이 선취점을 올렸고 최윤선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의 반격이 곧바로 이어졌다. 사사카 미키, 지쿠마루 히카루 등이 외곽에서 휘저었고 골밑에서는 요시다 마이, 사토 쿄우카 등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한국은 일본의 이런 빠느 공격을 막지 못하며 전반을 24-5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김해지의 골밑슛과 바스켓 카운트 득점이 터지며 추격을 전개했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일본의 빠른 발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38-76까지 뒤처지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서도 한국은 마지막까지 추격을 전개했다. 이지우가 몸을 날려 스틸한 볼을 박은서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강유림도 계속적으로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일본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100점까지 넘기며 실점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현저한 경기력 차이를 인정하며 3차전 역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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