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추억의 여자 농구 선수들이 모여 친선과 화합을 다지는 어머니 농구대회가 올해도 개최됐다. 

현역에서 물러난 선수들이 학창시절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경기를 펼치는 전국 어머니농구대회는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하며, 이번에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숙명여고에서 열렸다. 총 10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18일에는 대회 1일차 경기들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펼쳐진 경기는 숙명여고와 선일여고의 매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14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은 숙명여고는 전반을 38-6으로 리드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에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숙명여고는 최종 스코어 57-26의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숭의여고와 부산 연합팀의 경기에서는 숭의여고가 50-32로 이겼다. 이어 숭의여고는 정은순, 이종애 등이 버틴 인성여고와의 매치에서도 매서운 3점포를 가동하며 51-40의 승리를 따냈다. 

삼천포여고와 성덕여상의 경기는 리그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접전 끝 최종 승자가 된 쪽은 삼천포여고. 성덕여상은 경기 막판 맹추격을 펼쳤으나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연우 팀과 대전의 경기는 연우 팀의 33-28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숭의여고를 포함해 숙명여고, 삼천포여고, 연우, 광주 등 총 5개 팀이 살아남았다. 이들은 19일 같은 장소인 숙명여고 체육관에서 최종 우승의 주인을 가릴 예정이다. 

사진 = 루키 사진팀 rookiemagazi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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