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배재고와 양정고의 정기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18일 오전 10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제8회 全배재 vs 全양정 농구 정기전이 개최됐다.

본래 럭비 정기전으로 시작했던 양교의 정기전은 동문회의 노력으로 농구 정기전까지 만들어져 올해 8회째를 맞았다. 그간 양교의 체육관을 번갈아 가며 개최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양교 졸업생들이 더 많이 참관할 수 있게 장소를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옮겼다. 특히 그동안 중등부, 고등부, OB(메인 경기) 등 3개 부문만 열리던 경기에 이번에는 양교 재학생 클럽간의 경기까지 추가해 재학생까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중등부, 고등부 경기가 펼쳐졌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양정중이 94-66, 고등부 경기에서는 양정고가 82-64로 승리를 거뒀다.

오후 2시부터는 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양교 중등부, 고등부, 클럽 선수들과 OB 선수들이 입장해 자리를 잡았다.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뮤지컬 ’양정의 발자취‘ 공연이 먼저 펼쳐졌다. 이후 내빈 소개와 개회사, 축사가 이어졌고 ’배재학당의 발자취‘ 공연으로 개막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오후 2시부터는 양교 클럽 팀들 간의 이벤트 경기가 펼쳐졌다. 배재고가 39-35로 양정고를 눌렀다.

이어서 프로 선수를 포함한 OB 선수들이 참여한 경기도 펼쳐졌다. 배재고에서는 오리온 임재현 코치, 현대모비스 정성호, LG 정준원, DB 이지운, 3대3 국가대표 박민수 등이 자리했고 양정고에서는 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 표명일 감독, SK 류영환, 삼성 강바일 등 참가해 동문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10분 4쿼터 경기로 진행된 OB 경기에서는 박민수와 김만종의 활약을 앞세워 배재고가 승리했다.

이후 폐회사 선언, 교가 제창을 비롯한 폐회식 행사가 진행되며 양교의 8번째 정기전은 마무리됐다.

 

사진 = 이동환 기자, 점프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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