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나고야, 박상혁 기자] 한국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패배를 안게 됐다.

한국여자대학선발(이하 한국)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선발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일본여자대학선발(이하 일본)에 57-9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첫 경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 4점차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상대 일본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압박 수비를 1쿼터부터 펼치자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고 이것은 실책으로 이어졌다. 

일본은 이 실책을 고스란히 빠른 트랜지션에 의한 속공으로 연결하며 한국을 무력화시켰다. 

한국의 포인트가드 박경림은 일본의 빠른 앞선을 좀처럼 제치지 못했고 점수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1쿼터 종료 시 점수가 8-27로 일본의 19점차 리드. 

이후 점수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일본이 빠른 압박 수비와 정확한 외곽슛, 그리고 타이트한 몸싸움에 의한 포스트업 공격 등으로 나선데 반해 한국은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선수 교체를 자주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쿼터 종료 시 점수차가 35-73으로 일본의 압도적인 리드 속에 끝났고 4쿼터 역시 변화는 없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48-85의 일본 리드. 남은 시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이날 일본은 요시다 마이(177cm)와 파레이 노리코(180cm) 두 더블 포스트가 든든히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외곽에서 쓰치다 호노카(166cm), 지쿠마루 히라쿠(166cm) 등이 연달아 속공 전개 및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