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FA 최대어인 김종규가 결국 시장에 나온다. LG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15일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단은 FA 자격을 얻은 김종규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데뷔 6년 차인 김종규는 올해 김시래, 정창영 등과 함께 LG에서 FA 자격을 얻었다. ‘10억 계약설’이 떠도는 가운데 김종규의 LG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양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LG 관계자는 “연봉 9억 6천, 인센티브 2억 4천으로 총 보수액 12억을 제시했다. 하지만 선수와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LG와의 협상이 결렬된 김종규는 16일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김종규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김종규와 타 팀들의 협상이 펼쳐진다.

지방의 복수의 구단이 김종규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모 팀은 연봉으로만 10억원 이상을 베팅할 준비를 이미 마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LG에 입단했다. 2018-2019시즌에 총 51경기 출전해 평균 11.8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LG는 이번 협상 결렬과 관련해서 사전 접촉에 대한 진상 조사를 KBL에 요청한 상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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