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9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 경기가 열렸다.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허웅(DB), 김종규(LG), 김낙현(전자랜드) 등 14명의 프로농구 선수들과 샘 오취리, 김민석, 서지석 등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기장 밖에서는 캐리커처 그리기 행사를 비롯한 각종 캠페인이 관중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붕화중과 구일중, 상암고와 원주치악고가 참여한 학교스포츠 농구대회가 펼쳐졌다. 이어 가족참여농구슛 행사와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희망팀과 사랑팀으로 나뉘어진 본 경기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김종규는 여러 차례 덩크슛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어냈고 평소에도 농구를 즐기는 연예인들 역시 각자 갈고 닦은 농구실력을 뽐냈다. 

접전이 이어진 경기는 희망팀의 79:72 승리로 마무리됐다. 또한 경기 도중 축하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 역시 관중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기범희망나눔의 한기범 회장은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행사가 어느덧 15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참여해준 농구 선수들과 연예인분들을 비롯해 행사가 무사히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허웅은 “이 행사에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 이런 좋은 취지의 자리에 참여해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꾸준히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김낙현 역시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는데 두 번이나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심장병이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이기에 힘을 보탠 것만으로도 너무 만족한다.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어느덧 15회를 맞이하게 된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 경기는 올해 하반기에 한 번 더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루키 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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