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2018-2019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2-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챔프전 4승 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가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라건아의 활약이었다. 시즌 전 현대모비스는 SK-KCC와의 경쟁 끝 라건아 영입에 성공하며 확실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시즌을 치르며 핵심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쓰러지는 위기도 있었지만 라건아만큼은 굳건히 팀 골밑을 지켰다. 그는 정규시즌 24.7점 14.2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며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1위(43승 11패)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라건아의 활약은 변함없이 이어졌다. KCC와의 4강 시리즈에서 평균 22.3점 13.8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챔프전에서도 찰스 로드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치며 팀 골밑을 지켰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5경기만에 전자랜드를 물리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2-2013시즌 KBL에 입성한 라건아는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한 3시즌 동안 모두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으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간 그는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이번 시즌 또 다시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우승 청부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돌아온 라건아와 함께 한 현대모비스는 4시즌 만에 우승을 달성하며 V7의 꿈을 이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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